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국토관리를 위한 지적기준점 보호캡 9점을 강림면 일원에 시범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도로굴착이나 상하수도 및 전기시설 등 각종 공사로 지적기준점 분실 훼손이 빈번해 원활한 지적측량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주)한국물자와 협업으로 수차례 실물 제작과정을 거쳐 직원들이 직접 고안한 규격으로 보호캡을 완성했다.
보호캡 시범운영으로 겨울철 제설작업과 방수 피해, 차량 통행에 따른 작동이나 파손 여부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고안한 보호캡은 특수장비로만 열고 닫을 수 있는 뚜껑에 교통정보 수집장치를 설치해 기준점 좌표, 이격 거리, 작동 여부를 앱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최신화한다. 특히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횡성군을 출원인으로 하는 발명 특허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승일 군 토지재산과장은 “시범운영 결과를 철저히 검증해 신규 기준점 관리에 정확성을 높이고 발명 특허출원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