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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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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수석대교 재검토 공수표…옥외행사 사고 빈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17 00:08
정병용 하남시의원 335회 임시회 시정질문

▲정병용 하남시의원 335회 임시회 시정질문. 제공=정병용 하남시의원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에서 '한강교량(가칭 수석대교) 건설 사업'과 '옥외행사 안전관리 문제' 등 현안사항에 대해 이현재 시장을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가졌다.


정병용 의원은 “민선8기 들어 수석대교 재검토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는데도 실질적인 성과가 미흡하다"며 구체적인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특히 하남시가 수석대교 건설과 관련된 경기도 재정 결정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질의하며 인근 아파트 주민과 학부모에게 경기도 재정 결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대 사안인 한강교량 비직결화 결정에 있어 회의록 하나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회의록은 투명성과 시민 신뢰성 확보, 그리고 법적 분쟁 시 효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작성되고 비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의 중대한 사항을 결정하는데 관련부서에서 정리한 내용이 없다면 과연 주민이 이 결정을 신뢰하겠느냐"며 하남시 행정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수석대교는 3801억원이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도 하남시를 대표할 만한 특색 있는 디자인이나 상징적 요소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수석대교가 하남시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량 디자인과 경관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용 의원은 계속해 하남시 옥외행사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작년 발생한 '하남 슈퍼팝 페스티벌' 무대 붕괴사고와 올해 8월 '썸머 나이트런'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대규모 탈진사고를 언급하며 하남시가 사전 예방조치와 철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하남시가 교통안전지수와 민원행정 서비스가 전국 1위라고 자주 언급되는데, 시민 옥외행사 안전지수는 과연 몇 위인지 궁금하다"며 “교통안전과 마찬가지로 시민안전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하는데도 옥외행사 안전관리에 있어 이런 안전관리 기준이 제대로 적용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정병용 의원은 “하남시가 이번 사건들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모든 행사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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