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작년 4분기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반등한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수출 증가율이 앞선 1∼3분기 대비 다소 둔화할 수 있겠지만 4분기도 수출 플러스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동향점검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우리 수출은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실제로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9월 수출액은 587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9.6% 늘었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인 7000억달러 수출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올해 연간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기존 연간 최대 수출 기록은 2022년의 6836억달러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