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4월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 「지니」(KT)를 활용한 1인 가구 돌봄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100가구에 AI 스피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독사 예방과 생활 지원을 목적으로, 60세 이상 노인·장애인·은둔형 외톨이 등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집중됐다.
행복 설계사가 가정을 방문해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위급 상황 시 사용 가능한 호출어 “지니야, 살려줘!"를 안내했다.
또한, 지니 TV 셋톱박스를 통해 장시간 TV 미사용 등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보호자와 설계사에게 즉시 알림이 전달된다.
AI 스피커는 사투리 대화 기능과 복약 알림, 날씨·뉴스 정보 제공 등으로 대상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생활 편의를 제공하며, 말벗 역할도 수행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은 “1인 가구 돌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