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2일 2024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에 참석해 국내외 기업 관계자에게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알리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진력했다.
이날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전시장에서 열린 2024대한민국산업전시회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동환 시장은 한-인도 간 경제협력과 기업 파트너십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인도의 주요 기업 및 정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업 간 상호 이해를 넓히고 경제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동환 시장은 “인도가 혁신적인 기술 인프라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은 혁신과 품질을 중시하는 경제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왔다"며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은 앞으로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동환 시장은 시브 싯단트 카울 인도산업연맹(CII) 한국위원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인도산업연맹은 회원사를 30만개 이상 보유한 인도 최대 경제단체다. 1895년 설립돼 IT, 바이오,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자문-상담 등을 통해 인도 산업 진흥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간담회에서 “고양시는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내년 최종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도산업연맹과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기술과 산업교류로 양국 간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시브 싯단트 카울 의장은 이에 대해 “인도산업연맹이 내년 고양시를 방문할 계획이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 2월 서뱅골 투자설명회에 시장님을 초청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동환 시장은 또한 구루그람시청에 들러 아쇼크 쿠마르 거그 지역청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협력과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구루그람시는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위치하며,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다. 인도 북부 첨단산업과 글로벌 IT산업 중심지로 알려졌으며 인도 내 도시경제력 8위, 1인당 GDP 3위 경제력을 갖췄다.
이날 고양시와 구루그람시는 상호 경제발전 협의, 양 도시 내 기업 해외 진출 상호 지원, 한인사회와 연계한 우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구루그람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인도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시인 만큼 고양시와 구루그람시 간 경제적 협력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저녁 열린 '한-인도 경제인의 밤'에서 이동환 시장은 2024대한민국산업전시회에 참가한 한-인도 200여개 기업 관계자와 만나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2024대한민국산업전시회는 233개사 503부스를 운영하며 21일부터 24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며, 킨텍스-메쎄이상이 운영하는 야쇼부미 전시장을 활용해 한-인도 경제협력과 중소기업 인도 진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