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최근 명태균 씨가 창원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기획하고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개인의 일방적 발언"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창원시는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런 의혹은 창원시가 직접 모든 절차를 성실히 수행하며 기울여온 노력을 훼손하는 것이며,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창원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존 국가산단 50주년을 앞두고, 제2의 국가산단 조성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전방위적 유치 노력을 펼쳤다"며 “기본구상안 마련부터 제안서 제출과 현지 실사, 제안서 발표 및 마지막 후보지 선정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홍남표 창원시장이 직접 챙친 끝에, 경남 유일의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앞서 지난 19일 조선일보는 명태균 씨가 2023년 3월 창원 신규 국가산단 선정을 기획·관여했으며, 선정 결과 발표 전 이를 미리 알고 있는 등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창원 방위·원자력 국가산업단지는 최근 기본 협약 체결을 마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공동사업시행자인 LH, 경남개발공사와 협력해 예비타당성 조사, 국가산단계획 수립 및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