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아랍에미리트(UAE)에 고품질 농식품을 선보이며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할랄 시장은 19억 명에 달하는 이슬람 인구를 대상으로 종교적 기준에 맞춘 식품을 공급하는 유망 시장이다.
경북도는 두바이 상설 판매장을 운영하며 농식품 기업의 할랄 인증 비용 부담을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시장 개척단은 LULU 그룹과 협력해 샤인머스캣, 딸기 등 경북산 농산물의 중동 전역 수출을 협의했다.
또한, 현지 수입업체 알 무클라스와의 협력을 통해 김치, 쌀, 누룽지, 두부 등의 HORECA(호텔·레스토랑·카페) 수요 확대를 도모했다.
25일 두바이 히포 박스 마켓에서는 포도, 배, 고춧가루 등 다양한 농식품을 소개하는 홍보판촉전을 열었으며,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랜치 마켓에서도 판촉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중동 시장 개척을 통해 기존 미국·중국·일본 중심의 수출을 넘어 수출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9억 3314만 불의 농식품 수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10억 불 목표를 위해 다양한 홍보 판촉 행사와 국제 박람회 참가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