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 8곳 방문, 260여명 대상 결핵검진 및 예방교육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오는 11월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고29일 밝혔다.
남구 지역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 8곳을 방문해 결핵 발병 비율이 높고 파급력이 큰 65세 이상 어르신 26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현장에서 폐사진을 촬영한 후 실시간 원격 판독해 이상이 있을 경우 객담검사를 통해 결핵 유소견자를 발견하고, 결핵환자 확진 시에는 치료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진료·복약관리 등 치료 성공 시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결핵은 기침과 대화 등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쉽게 발생하며, 조기 발견이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올 한 해, 남구는 지난 1월 22일 남구 시니어클럽을 시작으로 총 10개 기관, 753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해 유소견자 107명을 발견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인 추구관리를 하고 있다.
결핵 검진과 더불어 경로당 이용자 및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결핵의 조기 발견과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결핵의 심각성을 알리고, 결핵 예방 수칙과 기침 예절 교육을 함께 실시 할 예정이다.
이번 검진 이외에도 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검진을 원하는 대상자는 신분증 지참 후 대구 남구보건소 2층 결핵관리실로 방문하면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면역력이 낮아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조기에 질병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결핵 예방과 조기 감염 차단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검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