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이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남은 2명 이홍기와 이재진이 팀을 이어간다.
2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FT아일랜드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11월2일부터 각종 공연에서 최민환의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된다. 소속사는 “이홍기, 이재진은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6일 열린 대만 가오슝 콘서트에서 최민환은 무대에 오르지 않고 뒤에서 드럼 연주만 했다.
또 FT아일랜드는 내달 23일 팬들과 함께 진행 예정이었던 '2024 프리학교 프리한마음 체육대회'도 취소를 결정했다.
최민환은 전 아내인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발언으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에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밝혔다. 또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가슴에 돈을 꽂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25일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도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아들을 낳은 뒤 결혼식을 올렸다. 쌍둥이 딸도 낳았다. 그러나 지난해 이혼했고,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