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이재갑 안동시의원(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은 30일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환경 적응과 자기 혁신을 반영한 예산편성을 주문하며, 재정운영의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와 경북도의 예산 조정 방침에 대해 언급하며, 안동시의 보조금 반납금, 이월금, 순세계잉여금 증가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효율적인 세입 재원 관리에 소홀하면 재정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월액이 많은 부서에 대해 “회계연도 독립 원칙 미준수와 소극행정의 결과로 교부세 삭감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가계부채 연체율 증가, 청년 실업률 최고치 경신,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자살률 1위, 농촌소멸 위험 지역 증가 등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수치로 짚어냈다.
이재갑 의원은 해결책으로 '안동형 일자리 모델'을 발전시킨 '안동형 신뉴딜 정책'을 제안하며, “2025년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는 환경 적응과 자기 혁신을 예산편성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의 “고객은 항상 옳다"는 말을 인용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재정계획과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