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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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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명지국제도시, AI 산업 메카로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01 06:00

김기영 청장 “디지털 혁신 통해 지역 전통 제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올해 개청 20년을 맞이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미래를 책임질 '제조와 AI 융합'에 몰두하고 있다. 경자청은 명지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AI 산업 메카로 만들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명지국제도시, AI 산업 메카로 만든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 AI 산업 메카로 떠오르는 명지국제신도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수년간 자동차, 조선, 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기업들이 자리를 잡아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술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경자청은 기업에 단순 기술 도입 지원을 넘어 명지지구를 중심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경자청은 현재 명지지구를 국제업무 비즈니스 중심지로, 국제학교 및 R&D센터 등 외국인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이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와 지원책을 통해 IT 기업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서부산 명지지구가 동부산의 센텀시티와 함께 IT산업의 쌍두마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IT 기업의 명지지구 유치는 기존의 제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IT 기업들은 제조업체에 빅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을 제공해 공정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성과가 기대된다.




제조업체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IT 기업은 제조업체에 기술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제조기업과 IT 기업이 서로 윈윈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제조업의 고용 확대와 더불어 IT 기업 유치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인구절벽과 청년 인구 유출 문제 등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첨단 IT 산업 확대와 대규모 기업 유치로 청년들이 원하는 튼튼한 일자리를 만들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계획이다.


◇ 제조업과 IT 기업 동맹, 산업 혁신의 새로운 기회

경자청은 지난 17일 AI와 제조업의 융합을 통한 신사업 육성을 목표로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강서소방서,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AI 기술 개발 및 활용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이다.


경자청은 AI와 제조업의 융합을 통해 명지 지역을 AI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스마트 제조를 도입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IT 기술을 구역의 에너지 효율화와 ESG 경영, 의료·바이오 R&D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계속해서 추진 중이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경자청은 구역의 전통산업과 혁신 기술이 결합한 스마트 신산업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적 방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전통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및 IT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친환경 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첨단산업 육성은 청년을 끌어들이는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 해법"이라며“명지지구를 IT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튼튼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역 전통 제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디지털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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