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768억원·영업이익 12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영업이익은 61.2%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5.2% 줄었다. 영업활동성 강화 기조로 운용선대를 2분기말 258척에서 3분기말 276척으로 확대했으나, 용선료도 불어난 영향이다.
팬오션은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및 시장 대응력 강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SG 경영 실천을 기반으로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기업'의 위상도 확립한다는 목표다.
팬오션 관계자는 “갈수록 심화되는 중동·동유럽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시황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장에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