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동해시와 함께 4일 동해시 삼화동 무릉별유천지 일원에서 지상 및 공중 진화 자원을 총동원한 '2024년 산불진화 통합훈련'을 했다.
통합훈련은 산림청, 시군, 소방 등 유관기관 200여명이 참여해 봄철 중·대형 산불을 가정하고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이용한 신속한 신고부터 진화자원 투입, 주불진화 및 뒷불감시까지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산불상황에 따른 지휘권 인계 및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서의 상황판단회의, 언론브리핑 등 현장 지휘 훈련과 함께 산불 조사, 감식, 가해자 검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이날 산불진화헬기 4대, 산불진화차 및 소방차 24대, 산불진화드론 1개 팀, 공중진화대 1개 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2개 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개 팀, 환동해특수대응단 1개 팀 등 다양한 장비와 인력이 총동원됐다.
안중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동해안 지역은 대형산불 위험이 높아 초동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또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금지,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행위 단속 등 도민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각별히 예방에 신경 써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