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2)은 지난 1일 경제관광문화위원회 관광문화체육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관광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재까지 개발비 33억 원, 운영비 12억 원 등 45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지만, 지난 1년간 다운로드는 3만여 건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전남 관광객이 6천300만 명이 방문한 것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실적이다"고 지적했다.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은 여행코스·관광지·축제 등 전남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중교통·숙박·맛집 등 상품들을 예약·결제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조 의원은 또 “전남관광플랫폼 앱의 최근 업데이트도 3개월 이상 되지 않았으며, 현재 추진 중인 축제·행사 정보도 4건 뿐이었다"며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의 경우 현재 개최 중인 전남의 축제·행사 정보가 10건 이상 업로드 돼 있으며, 월별 축제를 정리해 둔 축제달력까지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전남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는 전남관광플랫폼의 취지가 무색하게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보다 제공하는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며 “전남의 다양한 여행 정보 제공을 비롯해 앱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 등 내실이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