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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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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SUMMIT 2024, 3만여 명 참여로 성황리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06 09:20

AI 비전 공유로 호평 이어져
HBM3E 16단 개발 공식화 등

SK AI SUMMIT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전경. 사진=SK 수펙스추구협의회

국내 최대 규모의 AI 행사로 개최된 'SK AI 서밋 2024'가 글로벌 AI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마무리됐다.


SK는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이번 서밋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3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와 민간, 학계의 AI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는 국내 AI 심포지움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최태원 SK회장은 행사 첫날 약 50분간 진행된 오프닝 세션에서 SK의 AI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MS, 엔비디아, TSMC 등 빅테크 CEO들과 나눈 AI 미래 대담은 현장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SK 그룹사 CEO들의 혁신 전략도 주목받았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세계 최초로 'HBM3E' 16단 개발을 공식화했다.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의 국가 AI 전략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한국이 미국·중국에 이은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조했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R&D 관련 세제 혜택과 데이터 활용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서밋에선 30여 명의 저명 연사가 참여한 메인 세션 외에도 100여 개의 AI 기술 발표가 진행됐다. SK는 'K-AI 얼라이언스' 19개사와 함께 국내 AI 기술력을 알리고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관에선 SK의 AI 인프라, 칩, 플랫폼 등 50여 개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HBM과 액침 냉각 기술을 적용한 AI DC 솔루션, 텔코 LLM 등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엔비디아, AWS, MS 등 글로벌 기업관과 인기 인플루언서들의 AI 토크 콘서트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SK 관계자는 “이번 서밋은 세계 각지의 AI 전문가들이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와 해법을 제시하는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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