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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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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통령 기자회견, 국민으로서 부끄러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07 17:06

“부끄러운 대한민국 만든 책임 물어야 한다” 강조

김동연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대통령 기자회견,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다"며 “이제 더 기대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대국민 훈시와 다름없다"고 하면서 직격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대통령은 문제를 인정하지도 않았고,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보이지 않았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구체적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라며, 추상적 사과로 모면하려고만 했다"면서 “최소한의 요구인 특검도 '헌법 위반'이라며 거부했다"고 질타했다.


김 지사는 또 “적어도 경제는 자화자찬이 아니라 자기성찰을 해야 했다"며 “'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인식은 참담할 지경이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진단이 잘못되니 처방도 틀릴 수밖에 없다"며 “대국민담화가 아닌 대국민 훈시와 같었다"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할 지도자가 맞는지 의심케 할 정도였다"며 “대통령은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버렸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부끄러움은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의 몫이어야 한다"며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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