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8일 내유-금계-오금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제6차 직소민원의날을 열고 초등학교 원거리통학 문제 해결과 통학환경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내유-금계-오금초등학교는 초등학생이 1.5km에서 최대 2.7km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위치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는 학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통학버스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내유초등학교는 거주지가 넓게 분포돼 통학거리가 길다. 주요 통학로에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곳이 있고, 대형차량 통행량이 많아 학생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다.
금계초등학교는 일산요진와이시티에서 금계초등학교까지 통학거리가 멀어 고양환경에너지시설 주민지원기금으로 통학버스가 운영됐으나 현재는 사업 변경으로 예산 지원이 중단된 상황이다.
오금초등학교는 삼송자이더빌리지, 힐스테이트 라피아노삼송 단지까지 초등학생이 걸어서 통학하기에는 거리가 멀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학버스 지원 사업은 '경기도 학생 통학 지원 조례'에 따라 고양교육지원청 예산이 우선 투입돼야 하는 사업이다. 고양시는 교육청과 협력해 학생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들과 지속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학부모 요청에 대해 “아이들 안전한 등하교는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인 만큼 고양시 차원에서 고양교육청 학부모들과 적극 소통해 최선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