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올해 공동체 사업 참여자 100여명과 함께 성과공유회 '통(通)하는 날'을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 해 공동체 활동을 공유하며 공동체 활동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광명시는 올해 주민이 지역사회 공동 욕구와 문제를 협력해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추진했다.
5명에서 10명으로 이뤄진 주민모임 활동을 지원하는 '동상일몽' 사업을 통해 34개 주민모임이 활동했으며, 동일한 공동주택 거주자 20명 이상 주민모임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공동체 회복과 활성화를 지원하는 '생활사촌' 사업으로 주민모임 3개가 활동했다.
또한 돌봄을 목적으로 공동체 활동을 하는 10인 이상 주민모임을 지원하는 '아동돌봄' 사업으로 1개 주민모임이 활동해, 올해 총 38개 공동체 모임이 지역사회를 위해 움직였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올해 활동영상 시청을 비롯해 △2024년 공동체 선정 현장투표 △공동체 팀 빌딩 레크리에이션 △2024년 공동체 투표결과 확인 및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현장투표 결과 2024년 공동체로는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영상자서전 만들기 활동을 한 '광명하다(대표 정라영)' △청년들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어르신에게 배달하고 함께 미술활동으로 정서 지원활동을 한 '나란히(대표 유병훈)' △집단급식소에서 배식되지 못한 '준비식'을 마을냉장고에 배분에 지역공동체와 나누는 활동을 한 '사내기(대표 이상희)'가 각각 선정됐다.
행사에 참여한 공동체 구성원은 “현장투표로 진행된 2024년 공동체 선정과정은 특히 의미가 있었다"며 “팀 빌딩을 통해 신나게 움직이며 서로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성과공유회에서 “공동체 활동이 광명을 회복력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체가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지지하고 연대해 지속가능성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 회복력 있는 도시 광명을 만들어가는 주체는 바로 우리라는 자부심을 늘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는 공동체 '통(通)하는 날'을 연 3회 정례화해 공동체 관계망 구축과 활동을 활성화하고, 공동체 활동 가치 확산과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