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 정책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인 '국도47호선 우회도로 방음터널 설치 사업비 분담'과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병상 수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현재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 더 나아가 도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과천시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도 지원과 협력이 꼭 필요하다.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전폭 방음터널 설치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와 경기도 관리 도로인 지방도 309호선의 소음 저감을 위한 방안이다. 2022년 12월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화재사고 이후 강화된 방재시설 기준이 적용되면서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했다.
신계용 시장은 또한 경기도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에 과천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종합의료시설의 병상 수를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과천시는 시민 숙원사업 중 하나인 지역 의료 서비스 확충을 위해 지난달 24일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공모를 시작했으며, 내년 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지속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정책간담회를 통해 도지사와 직접 대화하면서 과천시 숙원사업과 주요 현안사업 해소에 대한 시급성을 전달하며 경기도의 전폭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요청한 방음터널 설치비와 병상 수 반영 안건에 대해 실무 부서에서 검토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과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