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 딸 친구 채용 위해 자격요건 바꾸고 , 반대한 직원은 좌천 강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승수 국회의원 ( 국민의힘 · 대구북구을 ) 은 11 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채용 비리 등 업무방해 혐의를 수사를 받게 된 이기흥 회장의 직무정지를 요구했고 ,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직무정지 시키 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
김승수 의원은 이기흥 회장의 채용비리에 대한 지적으로 , 과거 훈련관리관 채용시 300 명 이상의 선수 및 지도자를 5 년 이상 관리한 경험 , 국가대표 선수 출신 등 엄격한 지원 요건이 이 회장 딸 친구 채용을 위해 , 담당자들을 압박해 최소 지원요건도 모두 삭제하고 , 심지어 반대한 직원들을 강등 , 좌천 시킨 사안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 체육회 간부가 이기흥 회장의 승인하에 스포츠종목단체 회장에게 선수제공용 보양식과 경기복 구입비용 약 8 천만원을 대납하게 하고, 그 대가로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지원단장에 앉히는 등 제삼자뇌물죄에 해당하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 이기흥 회장의 대한체육회 직원 및 문체부 장관에 대한 폭언과 갑질과 위증에 대해서도 질타 했다 .
김승수 의원은 지난 9 월 24 일 이기흥 회장에게 “ 장관이 해단식 행사에 오면 당신을 인사조치하겠다 " 고 발언한 적이 있냐는 질의에 이기흥 회장은 “ 직원한테 그런 이야기는 할 수가 없죠 " 라고 답변하였고 , 문체부 직원에게 발언여부를 묻자 “ 하셨습니다"라는 답변을 이끌어낸 바 있다 .
국무조정실은 11 월 11 일 대한체육회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 이기흥 회장의 “ 문체부 장관이 행사에 온다면 당신을 인사조치하겠다"는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 이기흥 회장의 위증이 명확하게 밝혀졌다 .
이에 김승수 의원은 문체부 장관을 대상으로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수사의뢰 대상자 8 명에 대해 즉시 직무정지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 " 고 질의했고 ,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 대한체육회장은 저희들이 직무정지 시킬 수 있습니다",“직원들에 대해서는 체육회에 징계하는 안으로 서류를 보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승수 의원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에게 “앞서 지적한 것 처럼 채용비리에 연루되었고 금품비위로도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즉시 사직을 권고해야한다" 고 질의했고 , 이에 사무총장은 “ 필요한 조치 하겠다 " 답했다 .
김승수 의원은 “각종 비리와 편법이 난무한 대한체육회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2025 년 예산을 심사하는 만큼 단 한푼의 혈세도 낭비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