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인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4개 영역, 18개 지표를 모두 우수한 실적으로 통과해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선정 소감과 향후 교육정책에 대해 들었다.
-전북교육청이 교육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된 소감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모든 구성원이 노력과 헌신으로 이룬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국가 정책의 조화로운 추진을 통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학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내실 있게 실행해 우리 아이들의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부 평가에서 성과로 인정받은 것은?
“우리 교육청은 4개 영역, 18개 지표 모두 우수한 실적으로 통과했습니다. 또한 학교폭력 근절 노력, 늘봄학교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교육 경감 추진 노력,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등의 지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학교폭력 근절 노력이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되어 별도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요 성과로 인정받은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교사 연수와 교실 환경 구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4년에 걸쳐 초3~고3까지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습니다.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에듀테크 연수도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준비로 내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의 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에 과감히 투자한 것도 괄목할 성과로 평가됐습니다. 전년 대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은 2.2%에 그치고, 사교육 참여율은 0.9%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전북형 늘봄'도 국가 정책에 맞춰 조화롭게 추진 중입니다. 늘봄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모두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안팎의 연계를 강화했습니다. 학교 안에서는 오후 6시까지, 학교 밖에서는 오후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 늘봄기관도 211개로 확대해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늘봄학교 참여율이 92%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이 '학교폭력 근절 노력' 우수 정책 사례로도 선정되었다. 타시도에 공유할 만한 사례로 인정받은 것은?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학급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교육과 평화로운 학급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방관자가 아닌 함께 행동하는 방어자로서의 역할을 인식하도록 역할극을 활용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고, 학교폭력 예방 지원학교와 중점학교를 지정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부터 사안 처리까지 지원하는 '늘품우리', '전북생활교육 공감 채널' 등의 프로그램도 타시도에 공유할 만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