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국토교통부가 11일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조성계획을 승인 고시해 오는 2026년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단지(총 3578호 규모)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안2지구는 총 58만㎡ 부지에 3578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중 약 65%가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라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2년 6월 하안2지구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됐으며, 2025년 상반기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보상 협의를 진행해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광명시는 해당 지구의 자족기능을 최대한 확보해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부 공원 특화 및 범안로 입체화를 연계한 공간 계획도 포함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현행 지구계획에서 미비한 부분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지구 내 돌봄과 보육시설을 최대한 갖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하안2지구는 사업 초기 주민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민과 광명시 간 지속적인 소통과 주민의견 반영으로 최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명시는 그동안 민-관-공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과 보상-이주 대책 등을 협의했으며, 지구계획을 보완해나가는 과정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인접 지역 주민과 상생을 위해 밤일음식문화거리 인근에 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 용지를 추가 확보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원주민 불편을 줄였다.
한편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조성계획과 관련된 고시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molit.go.kr)과 광명시 누리집(g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