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 내 소방차 진입이 곤란 일반 지역이 10곳에 달하고 교육시설이 있는 진입 불가·곤란 지역도 각각 2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은 지난 7일 소방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차 진입 불가·곤란 지역에 대한 전남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남 지역에는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일반 지역이 10곳, 교육시설은 진입 불가 지역이 2곳, 진입 곤란 지역이 2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좁은 골목이나 주정차 문제가 심각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초기 대응이 힘든 지역이다.
송형곤 의원은 “진입 곤란 지역은 농어촌 지역이나 영세한 주거 밀집 지역으로 고령층 주민이 대부분이어서 소화기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비상소화장치함이나 골목길 소화기함이 설치되어 있더라도 실제 화재 발생 시 이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도와 시·군이 협력해 도로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고령자와 학생 등 안전 취약계층이 많은 영세 지역이나 분교에 맞춤형 화재 예방과 대응 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승훈소방본부장은 “시·군과 협력하여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소방도로 개선과 화재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