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자유로 한강변 신평IC에서 이산포IC까지 약 7km 구간을 자전거길로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군 철책으로 막혀 시민 접근이 어려웠으나 이번 정비로 시민이 더욱 쉽게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전거길 개통은 2006년부터 추진된 한강 철책 제거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양시는 2012년 행주산성 역사공원 구간, 2017년 행주대교~김포대교 구간, 2019년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 철책을 제거하고, 2023년 자전거도로 정비와 2024년 CCTV 및 보안등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고양시는 대화천-한류천-도촌천을 따라 하천길을 조성하고 이를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수변공원 등 도심지에서 한강변을 따라 서울-고양-파주를 잇는 새로운 자전거길을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더 나은 자전거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강으로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한강변 가치를 높이고 시민에게 친환경적인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제 행주대교부터 일산대교까지 자전거-보행자 전용도로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한강변을 누빌 수 있게 됐다"고 반색했다.
또한 “자전거길이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가 되고, 서울에서 임진강까지 연결되는 고양시 평화누리길의 한 노선으로 거듭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오숙 생태하천과 팀장은 “향후 자전거길 확장과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자전거 이용환경을 지속 개선하고 시민의견을 반영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자전거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