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12일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하는 신개념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내년 3월 문을 연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오후 시장 접견실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특례시가 박세리 감독, 바즈인터내셔널과 맺는 오늘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텐데, 내년에 전개될 각종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그동안 시와 바즈인터내셔널이 소통을 통해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왔고, 그 결과 'SERI PAK with 용인'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SERI PAK with 용인'에서 골프 선수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꿈을 키우고, 시민들은 여러 가지 스포츠ㆍ문화 프로그램들을 향유하게 될텐데 이런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아마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며 “박 감독님과 바즈인터내셔널이 잘 운영할 것으로 믿는다"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박 감독은 이에대해 “이상일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난 1년 몇 개월 간의 노력이 이렇게 결실을 맺게돼 매우 기쁘다"며 “용인특례시가 한국 스포츠와 문화, 예술의 미래가 될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발돋움하고, 'SERI PAK with 용인'에서 우수한 골프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바즈인터내셔널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간 개관일로부터 5년간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이곳에는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이 조성되는데 특히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초·중학생 골프 캠프,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을 운영한다.
바즈인터내셔널은 이달 중순부터 시설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SERI PAK with 용인'을 개관할 방침이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3월부터 박세리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과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 왔다.
이에 지난해 3월 13일에는 바즈인터내셔널과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