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도기욱 의원(예천, 국민의힘)은 1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촉진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강조하며, 경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도 의원은 2022년과 2023년 경상북도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이 각각 0.44%, 0.41%로 법적 기준인 1%를 크게 밑돌았으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북도가 2년 연속 13위에 머물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도 의원은 전북의 사례를 들어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이 2022년 0.23%에서 2024년 9월 기준 1.10%로 급증했음을 언급하며, 경북도 역시 시·군과 출자출연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구매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도기욱 의원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확대를 통해 수십 명의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며,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가질 때 자긍심이 높아지고, 이것이 장애인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