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11일 군청 로비에서 환경교육도시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이후 열린 첫 공식행사로 양평군, 양평교육지원청, 국립환경과학원, 지역 환경교육단체, 환경단체, 사회단체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법률'에 따라 매년 우수한 환경교육 기반과 실적, 계획을 보유한 지자체를 환경부가 지정하는 제도로 2022년 처음 도입됐다.
올해는 양평군을 포함한 전국 6개 지자체가 새로 지정됐으며, 양평군은 군단위 지자체 중 최초로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다.
전진선 군수는 기념사에서 “이번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군민이 오랫동안 이어온 환경보호 노력이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것"이라며 “친환경농업특구, 자전거레저특구, 헬스투어힐링특구로서 특성을 살려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최고의 환경교육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환경교육이 학교뿐 아니라 마을 및 공동체 등 지역사회로 확산돼 양평군이 환경교육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미순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양평이 최고 환경교육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란 군수님 말씀에 경기도에서 가장 모범적인 학교 환경교육을 이뤄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환경교육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태구 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연구소장은 “양평이 수도권 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지자체로서, 주민과 학생이 생활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1등 환경교육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환경교육 및 환경단체, 주요 기관과 사회단체 단체장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각 기관-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