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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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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우 경남도의원 “경남도, 진해신항 운영 주도권 전략 수립 중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13 11:46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이치우 경남도의원은 13일 진해신항 운영권에 대해 “어떻게든 항만위원 추천권 동수를 확보하고, 항만 공사 명칭도 절대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도의원은 이날 경남도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계획대로라면 진해신항과 부산항신항을 통틀어 59선석 가운데 경남이 36선석을 확보하게 되고, 항만 기능이 경남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치우 경남도의원 “경남도, 진해신항 운영 주도권 전략 수립 중요

▲이치우 경남도의원. 제공=경남도의회

이 도의원은 “진해신항 개발사업의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항만 운영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남도의 선도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며 경남 중심의 항만 재편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 도의원에 따르면 지난 20여 년간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명칭 변경과 '항만위원 추천권' 동수 확보는 해결되지 못한 채 표류해 왔다. 그는 “해당 명칭으로 인해 부산시의 지역브랜드 상승과 경제적 가치 향상에 독점적 지위를 부여해 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업인들의 현실적 피해보상과 생계유지 대책 마련을 위해 특별법 제정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도의원은 “진해신항 개발로 진해 바다의 80%가 소멸해 어업인의 조업권 상실,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도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도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진해신항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진해신항은 경남 최대 국책사업이다. 오는 2040년까지 15조원이 투입돼 21선석 규모의 스마트 대형 항만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총 28조4000억원 생산유발 효과, 22조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 17만8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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