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로 인한 졸음 및 주시태만에 따른 2차사고 발생 위험 증가
고속도로 작업장 구간 통과 시 전방주시와 충분한 휴식 등 안전운전 요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가을 막바지 행락철 장거리 차량 증가와 고속도로 차단작업으로 교통안전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최근 3개년('21년~'23년) 11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56명이며, 특히 졸음으로 인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작업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2차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각각 6명과 13명으로 이 역시 연중 최대치였다고 밝혔다.
가을 막바지 교통량 증가와 함께 차단작업이 많고 큰 일교차로 피로도가 높아지므로 고속도로 운전자들은 안전운행을 위해서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등산, 단풍놀이 등 장거리 운전자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은 출발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주행 중에는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졸음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둘째, 고속도로 집중 정비로 차단작업이 많은 시기이므로 작업구간을 지나칠 때에는 작업장 전방의 도로전광판 및 작업장 주의 표지판, 작업 안내 차량 등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확인해 전방을 주시하고 감속해 안전하게 지나가야 한다.
만약 교통사고나 차량고장이 발생하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고 밖으로 대피 후 스마트폰으로 신고(1588-2504)한다“는 의미의 '비트밖스'를 기억하면 된다.
배병훈 대구경북본부장은 “졸음운전은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항상 전방을 살피어 운전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