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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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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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경축순환특구’ 성과보고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18 19:10

울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8일 울진군 평해읍에서 '경축순환특구 성과보고회'를 열고, 축분을 활용한 자원 순환과 이모작 농경지의 경제적 효과를 발표했다.


경북 울진, '경축순환특구' 성과보고회 개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8일 울진군 평해읍에서 '경축순환특구 성과보고회'를 열고, 축분을 활용한 자원 순환과 이모작 농경지의 경제적 효과를 발표했다. 제공-경북도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이철우 도지사가 주도하는 경북 농업 대전환 프로젝트의 하나로, 농업과 축산업의 상생모델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울진 경축순환특구는 청년 농업인이 중심이 된 '행복농촌만들기법인' 주도로 120ha 농지에서 시작된 이모작 공동영농을 올해 140ha로 확대했다.


벼농사만으로는 생산액이 13억 4천만 원에 불과했으나, 이모작 전환 후 22억 4천만 원으로 약 1.7배 증가했다.


농가 배당도 크게 늘어, 벼농사를 스스로 지은 경우보다 2배, 임대 농지 대비 2.3배 높은 소득을 기록했다.




70ha의 농지에서 조사료 350톤을 생산, 열풍건초기로 가공한 양질의 건초를 축산단지에 공급하며, 가축분은 발효퇴비로 농지에 환원하는 저탄소 농법을 실천했다.


울진 특구는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황금들녘 農뷰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부터 맨발걷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청년은 경영비를 절감하고 고령농은 안정적인 배당금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농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공사례를 확산해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전국 축분의 약 14%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울진 경축순환특구 모델을 축분 자원화 정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농업 혁신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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