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인공지능대학원 조현아 씨(지도교수 김원화)가 '2024 구글 박사(PhD) 펠로우십 프로그램' 헬스 및 바이오 사이언스 분야에 선정됐다.
18일 포스텍에 따르면, 석박사통합과정 조현아 씨는 의료 이미지 분석과 뇌 데이터 연구를 포함한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NeurIPS, ICML, MICCAI 등 머신러닝 · 의료영상 관련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미래 뇌 상태를 예측하는 AI 모델과, 사회경제적 지표가 청소년기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조 씨는 구글 펠로우십 프로그램 선정에 “건강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구글 펠로우십 지원으로 다양한 전문가와 협력하고, 문제 해결에 대한 깊이와 시야를 넓힐 기회를 얻었다"며 “연구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 개선과 예방적 건강 관리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컴퓨터 과학 및 관련 분야의 유망한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재정적 지원과 함께 멘토링,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차세대 기술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 세계 대학에서 85명이 선정됐으며, 국내 대학에선 포스텍 조현아 씨를 포함해 서울대·고려대 소속 대학원생 등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