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강화를 위해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475곳에 '119 신고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늘봄교실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공·사립 초등학교 467곳과 특수학교 8곳으로, 각 학교에 1세트의 비상벨 시스템이 도입된다.
비상벨 시스템은 양방향 통신과 위치 정보 전송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화재나 응급 상황 발생 시 119로 즉시 연결된다.
특히, 비상벨을 통해 119 종합상황실과 음성 통화가 가능하며, 학교 위치 정보가 경북소방본부에 자동 전달돼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비상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비상벨 설치로 늘봄학교의 안전 시스템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늘봄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안전뿐 아니라 양질의 프로그램과 인력 지원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