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3억원 중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은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주택과 건물 등에 태양광-지열 등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너지원에 따라 설치비용 중 최대 80%를 지원하며, 자부담률은 약 20%로 시민부담을 최소화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원 및 설비용량 구성,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후관리 방안 제시 등 체계적인 사업계획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 대상지역은 거북섬동-매화동-목감동-연성동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주택(3kW) 37곳 △태양광 발전설비 건물(100kW 이하) 20곳 △지열 발전설비 주택(17.5kW) 3곳 △지열 발전설비 건물(17.5kW) 3곳 △지열 발전설비 건물(99㎾) 1곳 설치를 통해 해당 지역에선 전기 및 열을 자체 생산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시흥시는 202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현재까지 약 25억원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관내 97개 주택과 건물에 약 1,267k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5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시민의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시흥시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