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적응 학부모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최근 울산교육청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 학부모와 희망 학부모 53명을 대상으로 '2024년 2차 움터 학부모 성장 특강'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특강은 안지훈 서울시 특수학교 교사가 '느린 학습자를 위한 디지털 전환 시대 맞춤형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안 교사는 느린 학습자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학부모들과 함께 자녀의 학습 속도가 느릴 때 적절한 진단 방법과 경계선 지능 학생과의 효과적인 교육법, 미디어 교육의 적용법 등도 논의했다. 특히 안 교사는 자녀를 교육하며 느끼는 어려움과 불안감,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 방법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며 소통했다.
울산교육청은 특강 후 느린 학습자 학부모 공동체인 '날샘' 발대식을 진행하는 등 학부모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만들었다.
향후 울산교육청은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초학력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가정에서 학습지원이 부족한 학생에게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자녀 교육 상담이 필요한 학부모에게 전문 지원 기관과 연계된 상담 지원을 확대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천천히 배우는 모든 학생이 각자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늘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학부모들과 협력해 더욱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