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 개원식이 2일 오후 2시 30분 기장군 장안읍 소재 본원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1단계 건설 완공으로 현재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내 연구원 인력을 부산 기장군 장안읍 본원으로 이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국가 차원에서 원전 해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는 해체 기술 실검증 체계구축과 원전 해체 기술 상용화 지원 및 연구개발 수행, 산업계 지원 등 원전 해체 분야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한다.
정부는 국내 해체 기술을 고도화해 원전 해체에 적용하기 위해 산업부와 과기부 공동으로 '원전 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18개 과제를 수행한다. 부산시도 연구원 주요 장비구축을 위한 2개 과제에 125억원을 지원해 고리1호기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전 해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1단계 건설 완공으로 본원이 개원함에 따라 60여 명의 연구인력이 이달 중 근무지로 내려와 자리 잡을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원이 부산에 자리잡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사업화와 기술협력을 지원하고, 원전 전주기를 완성할 해체산업육성의 중심(허브)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