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올해 광주시의 '베스트10 정책'은 뭘까? 광주시민들이 광주를 빛낸 우수정책들을 직접 뽑는다.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여는 '스타정책 경진대회'는 기존 우수정책 평가의 단점을 보완해 일회성 평가가 아닌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동안 연중 지속해 진행됐으며, 평가방법도 혁신적으로 전환해 전문가와 공무원 중심에서 시민 중심의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 행사는 시민 중심의 연중 지속 평가인 '정책평가박람회'의 하나로, 올해의 베스트10 정책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보 정책들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지렛대가 될 '광주 복합 쇼핑몰 이제는 됩니다' △전국 최초로 어린이 안심의료 체계를 구축한 '연중무휴 24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AI특화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비수도권 최초 AI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있는 '국가 AI데이터센터 서비스로 기업이 찾아오는 AI 대표도시' 등 광주시의 손에 잡히는 변화를 주도하는 정책들이다.
이날 경진대회는 시민평가단 300명과 전문가평가단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15개 후보 정책 발표 직후 전자투표기를 활용해 현장평가를 하게 된다. 최종 점수 집계는 사전평가 30%, 시민평가단 40%, 전문가평가단 30% 비율로 산정해 '올해의 베스트10 정책'을 최종 선정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3월 민선 8기 224개 주요 사업과 176개 공약사업 중 내부 검토를 통해 △산업·경제 △문화·관광·체육 △복지·돌봄·포용 △안전·교통 △환경·청년·교육 등 5대 분야 52개 후보정책을 선정했다.
4월에는 52개 후보정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민광장인 '광주온',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공무원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가장 기대되는 정책 30개를 선정했다.
5월25일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청에서 30개 주요사업에 대한 '정책평가박람회'를 개최했다. 30개 사업별 추진현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정책부스를 설치해 담당자가 직접 시민들에게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각 사업에 대한 현장평가를 진행, 시민 2078명이 정책평가에 참여했다.
9~11월에는 지역사회리더 평가를 진행해 5개 자치구 통장·주민자치위원과 경제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4701명이 참여했다. 4월부터 진행해 온 정책별 득표를 합산 집계해 30개 후보 사업 중 15개 사업을 '올해의 베스트10' 후보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2024년 광주를 빛낸 올해의 베스트10 정책은 무엇이 될지 시민의 냉정한 평가를 기다린다"며 “이 행사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개발과 시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