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융합·외국어 영재교육원 교육과정 이수한 94명 수료증 받아
영재교육원 출신 학생 유수 대학 진학 사례 발굴 및 멘토링 실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이 지난 7일 경산캠퍼스 인문대학 강당에서 2024학년도 성과보고회와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지난 3월부터 12월 초까지 120시간에 걸친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 94명(정보 23명, 융합 47명, 외국어 24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날 김민준 학생(문명고등학교 2학년)은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태도로 최우수상(대구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3개 영재교육과정(정보·융합·외국어)을 운영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다양한 성과를 올리며 올해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융합영재교육원 학생들은 탐구논문집(vol. 8)을 발간했고, 대구대 교수(최병재, 최철영, 홍인기, 박소영)와 경북대 교수(이상문), 한동대 강사(이상훈)의 사사(멘토링)를 받아 대학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다.
융합3 빅데이터를 탐구한 학생들의 '빅데이터 기반 딥페이크 이미지 판별 시스템' 연구는 한국산업정보학회 추계학술 대회에 게재되기도 했다.
정보영재교육원의 학생들은 C언어와 파이썬(Python)을 배워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니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이에 관한 성과물을 담아 정보 탐구논문집(vol. 4)을 발간하는 등 미래 정보 전문가로서의 기량을 키웠다.
외국어영재교육원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학습을 바탕으로 작문을 직접 해보며 해당 언어에 대한 민감성을 기르고, 이러한 학생들의 작문을 엮어 창의적인 작품집(vol. 5)으로 발간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학생들이 1년간 진행한 탐구 프로젝트를 전시하고 학부모, 선생님, 친구 앞에서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융합과 정보 학생들은 팀별과 개인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외국어 학생들은 중국어와 영어 스피치 실력을 뽐내는 등 1년간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천종복 전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영재교육에 대해 생각'을 주제로 특강하며 수료생과 학부모들에게 미래를 준비하기 하기 위한 핵심역량 계발에서 영재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미순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원장은 “향후 융합/정보역량 신장을 위한 설계 기반의 교육, 공학 기반 지역연계공동교육과정 프로젝트 교육, 그리고 수준별 과정 편성을 통한 외국어 민감성 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또한 지속적으로 수료생의 진로 및 진학 현황을 누적 관리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해 지역연계 캠프와 멘토링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정보영재교육원으로 시작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수료생을 배출해 왔으며, 이들 수료생은 과학고,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와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디지스트 등 국내 유수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