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전날 경남도로부터 창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이 준공 고시됐다고 13일 밝혔다.
원이대로 S-BRT는 전국 최초로 시행된 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설이다. 경남도로부터 준공 전 사용 허가를 받아 지난 5월 15일 임시 개통돼 차량이 운행하고 있다.
이번 고시로 임시 개통 운행 중이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정식으로 효력을 갖게 되면서 도로교통법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도 가능하다. 그간 이륜자동차와 일부 차량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침범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컸지만, 위반차량 단속이 시행되면 이런 사례는 점차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S-BRT 개통 이후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 불합리한 신호체계 조정과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시설물도 개선했다. 원이대로 38개 교차로에 대한 연동 신호 구축으로 차량 정지율을 단축했고, 좌회전차로 불법유턴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S-BRT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조치했다.
창원시는 내년 상반기 다기능형 승강장 12개소를 추가 설치해 더위나 추위로부터 쾌적한 버스 대기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원이대로 S-BRT 준공 고시와 상관없이 원이대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S-BRT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도로 상황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이종덕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로 원이대로 S-BRT가 준공 고시됐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원이대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