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 환경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윌체어'가 2024 사회보장 가명정보 활용·결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가명처리하고 결합하여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윌체어는 장애인 편의시설 및무장애 가게 데이터를 활용한 무장애 도시 환경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며 주목을 받았다.
윌체어가 제안한 솔루션은 '교통약자 시설 현황' 등의 지역별 공공데이터와 '장애인 콜택시 배차 현황 데이터' 등의 사용자 행동 패턴 데이터를 결합해 교통약자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교통약자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무장애 가게 도달률 및 비율 산출, 장애인 편의시설 우선 개선 지점 예측 등 구체적인 데이터 활용 방안을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효율적으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윌체어 조준섭 대표는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모두가 사회에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도구"라며 “이번 수상은 그 가능성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지역과 협력해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시설 데이터 구축과 관리 체계를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포용적인 도시 환경을 만들어 교통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주민 간 신뢰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