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군민이 묻고 군수가 답변하는 '2024 함평군민과의 대화'가 12일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군민과 대화는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향과 함평군의 미래 비전을 군민들과 공유하고,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전년도까지 읍면 개별로 추진됐으나 이번에는 9개 읍·면 통합 행사로 진행됐다.
이상익 군수를 비롯해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실·과·소장 등 군정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군정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2023년 군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결과보고, 군민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그리고 마무리 말씀 등 순서로 진행됐다.
군정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행사장을 가득 메운 주민들은 군정현안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군수와 군민 간의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군민들은 △대동 남악제 저수지 관리 방안 △손불 소재지 도로 재포장 △고막 석교의 경관 개선 △월야 초등학교 육교 철거 △해보면 파크골프장 조성 △손불·월야 등산로 정비 등 다양한 의견을 제기했다.
이상익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의견은 군정 운영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제안된 사안들은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정책에 반영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군수는 “함평군 예산이 3년 연속 5000억 원 시대를 맞이했고, 2025년에는 6000억 원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구 3만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지만, 함평형 일자리 창출과 농수축산업 홍보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내수영장 완공 △농어민회관 내년 6월 완공 △문화예술회관 발주 △스포츠타운 착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익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군정이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군민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해 군정 운영의 투명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주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군민 참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