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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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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브이, 광주 동구에서 인공지능 심리상담 기기 실증 사업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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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정신건강 전문기업 넥스브이가 광주 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고립 위기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공감 대화 기술 기반 심리상담 기기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 상태를 선별 검사하고, 인공지능 대화를 통해 심리 상담과 분석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기를 활용해 진행된다.


해당 기기는 터치스크린과 음성인식을 통해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주요 기능으로는 △청소년, 학부모를 위한 공인된 마음 심리 선별 검사 △검사 후 인공지능을 통한 심리상담 △검사 결과와 상담 내용을 요약하여 리포트 형태의 결과지 출력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독립형 단독 부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기존의 단순 설문형 제품과 차별화된 AI 공감 대화 기술이 도입되어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은 자연어 이해(NLU), 대화 생성(NLG), 대화 관리(DM) 기술을 통해 사용자와의 대화를 공감적으로 이끌며, 감정에 따른 맞춤형 대화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우울증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임상시험에서 PHQ-9 점수를 평균 28%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실증 사업은 광주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센터는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과 청년을 발굴 및 지원하는 전문 기관으로, 다양한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YMCA 건물 1층에 설치된 기기는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실증이 이루어지며, 사용자와 상담 전문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 개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고립 위기 청소년들의 심리적 건강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술의 사회적 활용도를 높이고 청소년 상담 및 지원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광주 동구에서의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개선 및 확산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학교, 복지센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넥스브이의 윤현지 대표는 “이번 기기를 통해 공인된 마음 심리 선별 검사와 음성 기반 심리 상담, 결과지 출력을 체험할 수 있다"며, “학교, 청소년센터, 상담센터는 물론 기업 직원들의 정신건강 자가진단 검사 등 다양한 필요 분야에 기기를 보급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가 지원하는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 에 '시민체감형' 으로 선정되어 진행된다.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은 스타트업의 신기술 및 혁신 제품에 실증 기회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장 진출과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용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라도 부스에 방문하여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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