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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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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일자리 습격의 공포, 성인 60% "내 업무 로봇이 대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3.14 14:29
로봇 일자리 습격의 공포, 성인 60% "내 업무 로봇이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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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업무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성인 남녀 36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로봇이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로는 업무의 정교성(22.5%), 체력(20.6%), 업무의 완성도(18.7%) 등을 들었다.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신할 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6.0%였다.

자신의 업무에서 인공지능 로봇과 대결한다면 질 것이라는 답과 예측할 수 없다는 답은 각각 33.8%, 33.7%로 비슷했다. 로봇에 이길 것이라는 답은 14.1%에 불과했다.

한 인문대 대학원생은 "나중에 논문도 로봇이 대신 쓸 수 있게 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인문학은 돈이 안돼서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아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I전문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 컴퓨터공학 교수는 "많은 영역에 있어 AI가 극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이 속도는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말했다.

리처드 서튼 캐나다 앨버타 대학 컴퓨터공학 교수는 "AI가 인간 수준으로 기능할 확률이 2040년까지 50%라고 본다"면서 "2030년에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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