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 등 보유 공공기술 산업단지 현장으로 이전한다”

 

▲산업단지공단은 29일 서울 구로구 소재 G밸리 컨벤션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산업단지 기술이전 페어’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기자] 지난 11년간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기술애로 발굴 및 지원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관 25개 정부출현연구기관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 결과물을 산업현장의 이전을 촉진하는 행사가 열려 주목을 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 KICOX 이하 산단공)은 29일 서울 구로구 소재 G밸리 컨벤션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산업단지 기술이전 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0일 산단공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술이전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날 산업단지 입주기업, 연구회 소속 25개 정부 출연연구기관, 민간기술거래기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금번 행사에서는 3건의 기술이전 협약이 이루어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주)골드텔(대표이사 이재수)과 원격제어 항공촬영 기술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주)케이에이씨(대표이사 하영봉)와 알류미늄 금형 소재 제조기법 관련 기술이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 참여기업간 기술이전 계약((주)컨시어소프트-(주)성민네트웍스의 응용프로그램 제어기술)도 체결되는 등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협약식에 이어 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화 유망기술 중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의 항암보조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적외선 기반 3D 공간터치 센서 신호처리 기술, IOT사물 탐색기 기술 등 총 9건의 사업화 유망 출품 기술이 발표됐다.

▲이날 산단공 기업성장지원센터, 연구회, 미래부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지원 1대1 기술상담회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산단공 기업성장지원센터, 연구회, 미래부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이 참여한 기업지원 1대1 기술상담회가 총 35건 진행돼 참가기업으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향후 산단공은 상담건에 대한 후속조치를 통해 기술이전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올해초부터 ‘기술이전 중개․사업화 촉진계획’을 수립, 11개 지역본부별로 기술이전을 위한 기업지원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2회에 걸친 기술이전 상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출연(연), 대학, 연구소의 보유기술에 대해 18건의 기술이전 실계약(계약금액 609백만원)을 체결하는 등 기술이전을 통한 연구개발 성과물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기업의 자체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필요로 하는 기술을 출연(연), 대학,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다면 이전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협력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민간)의 연구개발 성과물들을 산업현장으로 이전시키고 상품화해 중소기업을 기술혁신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연(연) 사업화 유망 출품(발표) 기술 10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