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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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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C 2018,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규모 정보보호 콘퍼런스로 자리매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8.30 14:44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 ISEC 2018이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ISEC 2018은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비롯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질적인 보안실무자가 참석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정보보호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SEC 2018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ISEC 2018 조직위원회와 국제정보보호전문가협의회 (ISC)²와 ㈜미디어닷, 보안뉴스가 공동 주관한다. 특히 올해 ISEC 2018 행사는 정보보호 콘퍼런스와 더불어 지방자치단체 정보보호담당자 워크숍, 공공기관 CPO 워크숍, 의료기관 사이버보안 워크숍, 합동 사이버 안보 워크숍, 서울시 사이버보안 워크숍, K-Bolckchain 2018, CISO 워크숍 등 다양한 분야의 보안에 관한 워크숍이 동시 개최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 ISEC 2018은 대국민 사이버 시큐리티 인식 제고 및 국가 사이버 시큐리티 경쟁력 강화, 사회 각 분야의 사이버 시큐리티 수준 제고 및 협업체계 구축, 최신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최신 취약점 및 해킹기법 소개와 대응방안 제시 등 구체적인 목적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120여 개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이틀간 7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ISEC 2018의 주제는 사이버보안이 전 세계인들의 삶의 일부이자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이라는 의미의 ‘For a Better Life’로, 이에 대해 총 14개 트랙에서 85개의 주제발표 및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30일에는 개막식에 앞서 노르마 정현철 대표의 해킹시연이 진행됐다. 암호화폐 탈취와 채굴 IoT 악성 마이닝 코드 해킹을 시연하여 최근 암호화폐 해킹 및 채굴기 감염 공격이 보안위협으로 급부상한 현재 보안 위협 실태를 직접 보여주었다. 이어서 삼정 KPMG 김민수 상무가 ‘For a Better Life!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보안’을 타이틀로 스피치에 나섰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인 For a Better Life를 앞세워 최근 보안사고의 트렌드, 시장규모, 주요 이슈와 함께 보안사고가 인간과 기업에 미친 영향, 앞으로 보안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오후부터 진행된 본격적인 세션에서는 트랙별로 수준진단 완벽 대비를 위한 개인정보 접속기록 생성 관리 방안, A.I.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 대응 시스템, 표적형 악성코드 대응 기술 CDR, 보안위험관리를 위한 가상화 시뮬레이션 등의 주제로 최신 보안기술 현황과 시장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틀차인 31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악성코드 분석가인 안랩 한창규 센터장, 이스트시큐리티 문종현 센터장, 이슈메이커스랩 최상명 Founder가 2018 사이버보안 이슈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서 LG히다찌 류동주 박사가 AI 보안관에 관한 이슈를 전하고,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이승건 대표가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우뚝 선 국내 스타트업 성공기에 관해 스피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 트랙에서는 지능형 정보구현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정책방향, 랜섬웨어, 머신러닝을 통한 새로운 엔드포인트 보호 방안, 새로운 클라우드 보안위협과 최신 글로벌 대응 전략 등 첫날에 이어 다양한 보안 이슈에 관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매년 시행된 ISEC 강연자에 대해 평가하고 시상한 ‘Best Speaker Awards’ 또한 진행된다.

한편 이번 ISEC 2018는 양적, 질적으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안업무상 어려움이나 부족한 보안 신기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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