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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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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의 에너지산업 전략...'에너지포럼 2019' 오늘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0.25 08:29

에너지전환 시대에 맞춰 대한민국의 지속적 국가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에너지포럼 2019’가 오늘(25일) 개최된다. 에너지경제신문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오후 1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오프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이회성 UN산하 IPCC 의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축사에 나선다. 에너지포럼은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신성장 포럼이다. 지난해 ‘에너지전환과 비즈니스 대응전략’에 이어 올해는 ‘AI시대의 에너지산업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 <세션1> AI 시대의 에너지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


▲허은녕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기조연설에 나서는 허은녕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
미래 에너지옵션'을 주제로 발표한다. 허 교수는 "정부의 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7가지 핵심지표는 △최종 에너지소비 △최종소비원단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에너지 연소 온실가스배출량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이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즉 미래 에너지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안정적 에너지공급에서 친환경·지능화·안전·탄소배출 저감 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수요관리와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안정적 전력 수급 서비스를 위해 다수의 신규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하고, 에너지프로슈머 등 IoT기반 국민참여형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기존 에너지산업의 독과점 공급체계를 깨고 계약방식을 다변화해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찬국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산업연구본부 연구위원


박찬국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산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지능형 기술 확산에 따른 에너지산업 가치사슬 변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박 연구위원은 "AI시대의 기술혁신은 에너지산업의 평가기준을 바꾸어 놓고 있다.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고, 에너지의 핵심가치가 국민참여 경쟁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시대에 에너지산업의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에너지분야 기술과 AI연관 기술의 융합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에너지 공급측면에서 석유·가스 등 생산량 증대와 설비 고장감소 및 근로자 안전 강화, 에너지 기업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인공지능과 ICT를 기반으로 한 수요예측으로 에너지 소비 최적화와 전기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다. 에너지포럼 2019는 에너지기술 혁신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발전사의 AI 혁신기술 현장을 국민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세션2> AI와 ICT 융합을 통한 스마트 에너지

▲김진호 광주과학기술원 기술융합과 교수


'에너지산업 환경 변화&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는 김진호 광주과학기술원 기술융합과 교수는 "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에너지시장의 중요한 가치는 수급 안보와 친환경, 안전, 지능화다. AI라는 시대적 배경과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인해 에너지산업은 ‘스마트 에너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이로써 탄소제로, 시장주체 간 경쟁이 활발히 펼쳐질 전망이다. 앞으로의 에너지시장은 전력망 기술과 정보통신망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하드웨어 중심의 저부가가치에서 ICT 융합 중심의 고부가가치로 변화하고 다양한 사람이 함께 참여해 성과를 돌출하는 공유시장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후 박희천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김숙철 한국전력연구원장, 한자경 KT융합기술원 상무가 토론을 진행한다. 



◇ <세션3> AI 와 스마트 재생에너지 

▲최종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대표


세션3에서는 최종웅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대표가 'AI와 재생에너지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최 대표는 "3차 에너지수급기본계획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재생에너지중심 통합스마트에너지시스템 방안이 제시됐다. 통합스마트에너지스시템이란 재생에너지로 실시간 전력을 공급하는 것 이외에도 전기,열, 수소형태로 다양하게 저장해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이 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AI는 기상예측을 통해 태양광, 풍력 발전량 및 전력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여 화석연료 발전량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효과적인 전력 저장·전송도 가능케 한다. AI와 머신러닝의 빠른 진보는 재생에너지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걸쳐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후 이종수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최승현 슈나이더 일렉트릭 동북아 총괄대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장, 홍정의 한화큐셀 상무가 토론에 나선다.





◇ <세션4> 미래에너지 혁신기술의 준비(석유, 가스, 원자력, 전력)



네번째 세션에서는 발전사들이 'AI와 에너지산업의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전력설비의 디지털화는 전력망 지능화가 필수사항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국내 발전소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시점을 파악할 수 있고 에너지효율 향상과 사고의 미연 방지와 같은 산업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그 외에도 미세먼지저감, 이산화탄소배출 감소 등 환경적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산.학.연 협력체제를 기반으로 발전사의 발전분야 디지털 변환을 선도해 에너지산업 전반의 디지털변환을 가속해 나가고 있는 발전소 사례와 향후 발전 전략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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