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기술시험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벽산과 KTR 관계자들(사진=벽산) |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방재기술시험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전략적 업무 협력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벽산은 지난해 10월 국내 방화문 화재성능시험 시설 부족에 따르는 건자재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KTR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건축환경 시험동 공동 구축을 합의한 뒤 방재기술시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방재기술시험센터는 민간자본 투자를 유치해 공인시험인증기관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사된 산연협력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TR은 시험센터를 통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공인시험 및 성능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붕의 내화구조시험·경량벽체 성능시험·외부 마감재료 실대형 화재시험 등 시험인증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를 비롯해 권오정 KTR 원장, 조욱환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센터 시험실 등을 방문하며 화재안전 관련 다양한 기술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했다.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는 "지난 몇 년간 국내외에서 발생한 여러 화재로 인해 적지 않은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재기술시험센터 개소는 기존 문제점을 개선함과 동시에 변화하는 미래 건축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