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
수력 발전이 줄자 브라질은 천연가스 발전을 확대하고 있는데 천연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책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더 다가서는 것이며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초 발생한 해수면 온도가 주변 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으로 브라질 남동부와 중서부의 저수지들이 91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은 반면 남미 북동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려 콜롬비아의 경우 댐 수위가 역사적으로 높아졌다. 미국기후예측센터는 올 가을∼겨울에 또 다른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이 70%에 달한다고 밝혀 브라질의 시름은 더해 지고 있다.
인도는 석탄 부족이 문제다. 지난 주 파이낸셜 타임즈는 인도내 135개 화력 발전소의 석탄 비죽량이 몇 주 전 평균 13일에서 최근에는 4일치로 대폭 줄었다. 인도 역시 수입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글로벌 에너지 배급망의 병목 현상으로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인도도 에너지집약형 산업체와 가정용 에너지의 공급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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