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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
이탈리아 피에드몬트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파 부아 간호사는 "그의 피부색이 이상했고 손이나 얼굴에 비해 너무 하얀 색을 띄었다"며 이리 저리 살펴본 결과 의수임을 알았다고 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내가 잘못으로 의수에 백신을 놓은 것이 아닌가 해서 그에게 미안했다"며 "하지만 그가 백신 접종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의수를 끼고 있음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처음에는 놀랐고 그 다음에는 화가 났고 기분이 나빴다"면서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했다.
피에몬테 주지사인 알베르토 치리오는 "이탈리아에서 예방 접종에 대한 지역 보건 시스템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지역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을 지방 검찰청에 고발했다.
피에몬테 지역은 유럽 질병예방 및 통제센터가 코로나 감염율이 1% 미만인 녹색지역으로 표시한 곳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달부터 식당, 술집, 극장 등에 출입하려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그린 패스’를 의무화했다.
khs3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