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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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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포럼 2022] "국가 에너지안보 강화 위한 특별법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4.28 16:15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축사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정 검토" 밝혀



이철규 의원."탄소중립,에너지안보 산업계 의견 모아 국익 지키면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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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에너지경제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 공동주최로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에너지포럼 2022’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탄소중립은 산업계와 국민의 이익이 전제돼야 하고, 에너지안보가 동반돼야 한다."

에너지경제신문과 에너지경제연구원 공동 주최로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에너지포럼 2022’(신정부의 도전과 과제-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에선 에너지수급 위기 상황에서 출범하는 새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안보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과 방안이 모색됐다.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총괄보좌역)은 이날 축사를 통해 "차기 정부에서는 에너지 분야를 중요한 주제로 다루고 산업계와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개편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원전 중심의 에너지 믹스와 국내외 에너지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무리한 탄소중립 정책으로 산업계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산업계의 결정을 최대한 결집해 국익을 지키면서 국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숙명이다. 산업계와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그 가치가 발현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에너지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자원 안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자원안보를 기본 틀로 하는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정을 검토 중"이라며 "석유 같은 기존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수소와 핵심광물, 재생에너지 소재 부품으로까지 자원 안보의 개념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포럼은 에너지산업 관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의미 있는 자리로 앞으로 중요한 에너지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건설적인 제의가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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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임정효 에너지경제신문 사장 등이 에너지경제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 공동주최로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에너지포럼 2022’에 참석,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종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 박순기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부회장, 이철규 의원, 임정효 사장, 박기영 차관,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 조성봉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박호정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사진=송기우 기자


이날 포럼에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탄소중립, 에너지안보 위기 시대에 맞춘 에너지 산업의 지속적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지혜를 모았다.

이날 포럼은 △ 탄소중립과 에너지자원 안보 대응 방안 △ 탄소중립과 균형 있는 에너지 전원믹스를 통한 에너지 안보 △ 전력산업과 전력시장 경쟁 방향과 개선 정책 △ 에너지안보와 신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방안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별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산업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패널토론도 활발히 펼쳐졌다.

특히 조홍종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탄소중립과 균형 있는 에너지 전원믹스를 통한 에너지 안보’ 주제발표를 통해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신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전원 믹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탄소중립과 균형 있는 전원믹스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정효 에너지경제신문 대표이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원 확보가 지구촌의 최대 화두로 등장했다"며 "세계 7대 경제대국인 우리나라는 에너지 해외의존도 93%, 연간 에너지 수입액 150조원, 석유개발률(국내외) 13%, 주요 광물자원 개발률(국내외) 20~30%, 세계 에너지 안보 순위 130위라는 취약한 구조로 인해 탄소중립 시대 국가경제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 출범하는 신정부는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새 정부의 에너지자원 안보 대응방안, 균형있는 에너지전원 믹스, 전력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사태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이번 포럼 생중계엔 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이 동시접속해 시청했다. 포럼 장소는 정부 지침에 따라 사전방역이 철저히 이뤄졌으며 최소한의 필수 참석 인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됐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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