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2025년 10대 농정 이슈’ 발표...AI 접목에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03 16:50
농경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2025년 10대 농정 이슈'를 발표했다.연합뉴스

농업·농촌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매해 발표하는 '올해 주요 농정 이슈'를 공개하며 2025년의 농정을 전망했다.


이번 자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지난해부터 농정 각 분야 원내 전문가, 농식품부 정책실무자 총 24명, 농업인 1328명과 도시민 1500명 대상 설문조사 '농업·농촌에 대한 2024년 국민의식조사', 학계 전문가 150명 등의 의견을 수렴해 도출됐다.


첫 번째는 종합적 안전망으로서의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이다. 또 기후위기 시대 식량안보를 위한 농업생산기반 점검과 대응, AI·스마트화를 통한 미래성장농업으로의 전환 촉진, 미래지향적 농지제도로의 개편 추진, 농업의 혁신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원활한 세대교체가 선정됐다.


이어 농촌 활력 제고를 위한 생활인구 확대와 농촌경제 활성화, 기후플레이션시대 농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사전적·전략적 대응 확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수급 관리의 고도화, 트럼프 2기 시대 농식품 통상·수출 전략 점검 및 대응 강화, 식량위기 시대 ODA, 상호번영과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길 모색을 꼽았다.


농경연은 지난해 겪은 겨울철 이상 고온, 폭염, 병충해, 폭설 등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보며 농업 부문 전반에 걸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후변화 속도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도 요구했다.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환율 등 세계 정세에 따라 원자재 수급·가격의 불안정이 커져 농업 경영비가 상승할 수 있다"며 “탄핵 정국 등으로 2025년 경제성장 둔화가 심화하고, 내수 불황이 지속되면 총수요 감소로 인해 농가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긍정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최근 인공지능(AI)이 여러 산업 분야와 접목되고 있다. 향후 농업에서 작물 생육 데이터 분석, 질병 예측, 최적의 재배 조건 도출 등에 활용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너